익산시육상연맹, 3월 30일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 예정

4·4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익산전국마라톤대회가 오는 3월 30일 익산 공설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4·4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익산 남부시장에서 최대진 오산 남전교회 목사, 문용기 도남학교 교사가 주도한 가운데 장터에 모인 군중 1,000여명과 태극기를 들고 만세를 불러 일본에 항거한 날을 말한다.
익산시육상연맹은 전북 최초의 성공적인 만세운동으로 기록된 4·4만세운동이 일어난 지 100년이 되는 해를 맞아 뜻 깊은 날을 기념하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계승하기 위한 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
암울한 일제 강점기에 손기정 선수가 마라톤을 통해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존재를 알리고 민족혼을 일깨웠듯이 4·4만세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에 전국의 뜻있는 마라토너들이 한자리에 모일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한다는 취지다.
익산시육상연맹은 지난 17일 ‘4·4만세운동 100주년 기념 익산전국마라톤대회’ 행사대행 위탁업체 선정을 공고를 냈다.
대회일시와 장소는 오는 3월 30일(토) 익산 공설운동장이며, 대회는 하프, 10km, 5km(건강달리기) 등 3개 종목으로 나뉘어 치러질 예정이다.
예정금액은 7,20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재원은 익산시 보조금 5,000만원과 참가비(1,000명 예상) 2,000만원, 자부담(후원금) 200만원 등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위탁업체 자격은 마라톤대행 자격요건을 갖춘 사업자로서 등록을 필한 업체, 공고일로부터 최근 3년 이내 단일 행사를 3회 이상 수행한 실적이 있는 업체다.
제안서는 1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익산시체육회(익산시 무왕로 1397)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 가능하고, 23일 제안서 심사를 거쳐 24일부터 26일까지 협상대상자 선정 및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익산시육상연맹 김대활 총무이사(010-2683-3334)에게 하면 된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