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고소한 고교 시절 유도부 코치 A씨(남, 34)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지난 22일 “21일 A씨의 집 압수수색을 통해 핸드폰과 태블릿 등을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 분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유용 씨는 여러 언론 인터뷰와 자신의 SNS를 통해 “선수 시절 5년간 2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고, A씨를 고소했다.

이에 검찰은 현재 익산에 살고 있는 A씨가 고창 영선고 유도부 코치로 일하던 지난 2011년부터 5년간 20차례에 걸쳐 신 씨를 성폭행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핸드폰 등을 분석하는 한편 지난 23일에는 고소인인 신 씨에 대한 비공개 소환 조사가 이뤄졌다. 검찰은 추후 A씨를 불러 사실 확인에 나설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