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헌수 서장

익산경찰서가 박헌수 서장 취임 이후 50여일 동안 소통과 섬김의 리더십을 통해 경찰서 안팎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자체 평가를 내놨다.

박헌수 총경은 지난 1월 14일 “신속, 친절, 만족을 통해 눈높이치안을 실현하겠다”는 각오를 밝히며 제68대 익산경찰서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지난 50여일 동안 익산경찰은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배려와 회복적 치안에 방점을 두고 역량을 집중해 왔으며, 이런 모습이 내부 직원들은 물론 시민들에게까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익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초 지역 내 108개 학교에서 진행된 졸업식에는 현장 지휘관을 비롯해 학교전담경찰관들이 배치돼 혹시 모를 사건사고에 철저히 대비했다. 특히 학생들과 1대1 맞춤형 대화를 나누며 학교폭력 예방 등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신학기를 맞아 학교 성범죄 예방 및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역 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안전체크리스트를 배부했고, 길거리 홍보활동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다중운집장소를 비롯해 지하통로 등 청소년 비행이 우려되는 장소를 선정해 지속적인 선도활동을 펼치며 주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청소년경찰학교가 체험학습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아울러 타 기관·단체의 협업도 중요하다고 판단해 탈북민을 초청해 가정폭력 예방과 인권보호를 위한 특별간담회를 실시하고 그들이 같은 사회구성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아동안전지킴이 노인 선발의 경우에도 보다 공정하고 객관적 기준을 적용해 노인일자리 창출 정책이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지역 내 다양한 복지시설과 연계해 시설에서 생활 중인 장애인들의 성범죄 등 각종 범죄를 예방하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전문강사 순회 특강을 연중 실시하는 등 실질적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를 상설화했고, 이를 통해 상호 유기적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찰 내부적으로는 올해 초부터 정부 시책 일환으로 시행 중인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실질적 관리체계를 갖춰, 요원들이 심적 부담 없이 복무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또한 가정폭력이나 학대 등에 있어 전담경찰관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관할 지구대·파출소는 물론 관련 전문기관과의 연계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회복적 정의 개념을 적극 도입해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가 원상태로의 회복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유대 강화 분위기 유지에도 힘쓰고 있으며, 약자 지원을 위한 솔루션 회의 등을 통해 경제적 측면에서부터 심리치료·상담에 이르기까지 해법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박헌수 서장은 “시민이 필요한 곳에 시민이 만족하는 치안이 유지되도록 보다 신속하고 공정한 경찰활동, 맑고 밝은 미소가 끊이질 않는 경찰상으로 최선을 다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