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공립 단설 익산맑은샘유치원(원장 박현진)이 10학급(일반6, 특수4) 102명(특수유아 15명 포함) 규모로 3월 1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2019년 3월 4일 보도>

익산교육지원청(교육장 이수경)은 지난 13일 오산면 항쟁로 129에 자리한 익산맑은샘유치원 현장에서 간담회를 열고 올해 운영계획을 밝히고 시설을 소개했다.

1999년 공립 단설 이리유치원 개원 이후 20년 만에 지역 주민들의 소망을 담아 익산에서 두 번째로 문을 연 익산맑은샘유치원은,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을 1대1로 운영하는 도내 최초 통합유치원으로 장애·비장애 유아들이 함께 웃고 서로 도우며 불편함 없이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무장애 통합놀이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폐교 부지를 활용해 1만4,628㎡의 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돼 각 교실과 복도, 야외 놀이터 등 넓은 실내외 공간이 장점이다.

맑은샘유치원은 넓은 공간을 활용해 ‘미주알 고주알 놀이데이’를 특색교육으로 삼고 놀이와 체험중심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유아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키워간다는 계획이다. 또 ‘가치 만드는 우리학교’ 혁신교육특구 사업 운영을 통해 유아, 학부모, 교사가 하나 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아울러 만족도 높은 교육서비스 제공과 유아들의 안전한 등·하원을 위해 총 3대의 통학차량이 익산 전 지역을 운행하며, 맞벌이 가정 자녀를 대상으로 방과 후 과정을 오후 6시 30분까지 연장 운영한다.

이수경 교육장은 “익산맑은샘유치원은 그간 어려운 과정을 겪었지만, 이번에 전국적으로 봐도 손색이 없는 시설을 갖춰 개원했다”면서 “개원 전부터 원장님을 비롯한 많은 선생님들이 준비과정에 심혈을 기울여 짧은 시간에 안착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또 “오늘 모처럼 청명한 날씨에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니 너무 뿌듯하다”면서 “앞으로 더욱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현진 원장은 “일반학급과 특수학급의 1대1 인근 배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BF인증), 무장애 통합놀이시설 등의 시설적 장점을 적극 활용해 유아특수 통합교육의 센터 역할을 충실히 담당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