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조 회장

지역 내 뜻있는 이들이 모여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임 ‘둥지(회장 박승조)’가 북한이탈주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전하며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둥지는 지난 2016년 창립한 봉사 나눔 단체로서, 매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과 다양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52명이며, 박승조 전 이리신협 이사장이 초대회장부터 3기를 연임하며 모임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일 둥지는 3월 월례회 및 북한이탈주민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초등학생 6명과 중학생 4명 등 총 10명의 학생들에게 각 3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매년 장학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특별히 지역 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북한이탈주민들을 돕자는 박승조 회장의 건의에 회원들이 뜻을 모았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학생들과 학부모 20여명과 둥지 회원 50명 등이 참석했으며,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이 훌륭한 지역인재로 성장하기를 한마음으로 기원했다.

박승조 회장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탁월한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 주재선·주정은 회장님을 비롯해 뜻을 함께 하는 회원분들이 계셨기에 오늘 이 자리가 만들어진 것 같다”면서 “어렵게 탈북한 가정의 자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미래의 주역으로 커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자리를 함께 해주신 익산경찰서 양용만 계장님을 비롯한 직원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둥지는 지속적인 봉사와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