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수흥)가 지난 11일 교내 운동장에서 500여명의 동문이 참여한 가운데 제38회 한마당체육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흥 회장을 비롯한 동문들과 정헌율 시장, 이수경(21회) 익산교육지원청 교육장, 박헌수(30회) 익산경찰서장, 박용근(23회)·김기영(32회)·최영규(34회) 도의원, 김충영(24회)·김진규(32회) 시의원, 권태홍(26회) 정의당 전북도당위원장 등이 참석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역대 졸업생 배출이 2만3,000여명에 달한 가운데, 제1회 졸업생인 김영기(80)·박영만(81) 동문이 참석해 동문들과 함께 각종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오전에는 축구와 족구 등 가벼운 운동이 진행됐고, 오후에는 강당에서 동문 및 동문 가족들과 함께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행운권 경품추천, 시상식 등이 진행되면서 친교와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이리고총동창회 산하 미령장학재단에서는 매년 1억원씩 증정하고 있는 장학생 수혜 학생 30명을 선정하고 이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멘토 30명이 함께하는 멘토멘티 장학증서 증정식을 진행했다.

김수흥 회장은 “지난 62년의 세월은 이리고등학교 졸업생들이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사회를 이끄는 원동력이 됐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견인해 왔고, 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1억원 이상을 장학금으로 지급하는 등 익산지역 인재 배출의 명문고로 거듭나도록 함께 한 모든 동문들께 감사하다”면서 “오월의 푸른 하늘 정겨운 교정에서 동문 선후배님들과 학창시절의 옛 추억을 공유하며 과거와 현재를 나아가 ‘자랑스러운 미령 역사 100년 창조’의 미래를 열어가는 화합과 번영의 장을 만들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는 동문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