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미술을 이끌어 온 (사)한국미술협회 익산지부(지부장 이석중, 이하 익산미협)가 제51회 익산예술제에 맞춰 제48회 익산미술협회 회원전‘을 개최했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솜리문화예술회관 1·2층 전시실에서 열린 회원전에서는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문인화 등 원로작가를 비롯한 90여명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1969년 이리시 중앙동 고란다방에서 열린 1회 창립전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으로 회원전을 개최하고 있는 익산미협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는 한편 지역미술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협력하자는 뜻을 담아 ‘익산미술협회 50년사史’를 발간하며 의미를 더했다.

지난 20일 열린 오픈식에는 이석중 지부장을 비롯한 익산미협 회원들, 익산예총 김영규 회장, 전북미술협회 김영민 회장, 이춘석 국회의원, 익산시 이상춘 경제관광국장, 익산문화관광재단 장성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회원전 개최 및 익산미협 50주년을 축하했다.

이석중 지부장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익산시민들에게는 함께 누려야 할 문화가 있다. 하나 되는 문화, 삶을 향기롭게 하는 예술, 문화가 깃든 복지가 그것이다. 익산미협은 이러한 문화예술의 꿈을 실현하는데 앞장서 나아갈 것이다”라며 “보다 많은 시민들이 함께하는 문화를 만들고 지역예술인들이 서로 함께하면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이번 회원전과 50년사 발간에 많은 도움을 주신 회원분들 임원진, 김영규 예총회장님, 시 관계자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