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마무리를 위해 새만금에서 철수한 스카우트 대원 중 전북 체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대원 2,000여 명이 입소한 원광대에 각계각층의 지원이 이어져 훈훈한 전북의 정을 나눴다.

지난 8일 2,000여 명이 입소한 원광대 기숙사에는 첫날부터 익산 이마트에서 오렌지 망고 음료 팩 2,200개를 지원하고, 군산우물에서 생수 8,000개를 제공했으며, 참프레에서는 생수 1만개와 삼계탕과 닭곰탕 각각 300개, 그릴윙 7박스를 보내 스카우트 대원들의 식사에 도움을 줬다.

이어 한국전력공사 익산지사에서도 칫솔, 치약, 수건 등 세면도구 2,094세트, 대상(주)에서 간식 세트, 원광대 졸업생인 누트로픽랩 남관규 씨가 퓨어포커스 캔음료 2,500개를 보냈으며, 전북여성단체협의회 및 사립유치원전북지회에서는 아이스크림 3,000개와 마스크팩 2,300개를 대원들에게 직접 배부하기도 했다.

또한, 익산 자원봉사센터 봉사단이 대원들의 식사 지원에 나섰으며, 익산소방서와 보건소에서는 긴급 상황을 대비해 소방차와 응급차량을 배치하고, 응급처치실을 운영했다.

한편, 익산경찰서에서도 기숙사 내에 잼버리 파출소를 상시 운영해 대원들의 안전을 점검하고, 원광대 교직원들과 함께 불편 사항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등 지역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원활하게 새만금 잼버리가 마무리되도록 힘을 모았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