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공동주택 과잉 공급에 따른 미분양이 급증한데 따른 우려와 미분양 해소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다.
익산시 인구는 줄곧 감소하고 있는 와중에 최근 4년세 공동주택이 약 8,500세대 공급됐는데 이는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 동안 공급된 7,500세대 보다 많은 물량이다. 이 같은 공동주택 과잉공급은 익산지역 도처에 나붙은 미분양 현수막으로 드러난다.
김진규 의원(영등1동, 동산동)은 지난 15일 제266회 익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024년 9월 말 기준 익산시 미분양 세대가 940대이지만 아직 분양 및 착공 예정인 아파트까지 고려한다면 그 수가 더 많아질 것이며,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면 지역경기 침체로 이어져 미분양 해소를 위한 각종 시책에 시민들의 혈세가 고스란히 투입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지금부터라도 인구 감소세, 공동주택 수요, 건축경기 침체 등 익산의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주택공급을 조절하고 청년·신혼부부 주택구입 이자 지원사업 확대, 미분양 주택 공공임대주택으로의 활용 등 미분양 해소와 인구 유지를 위한 중·장기 정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익산시가 미분양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까지 함께 창출해 나간다면 정주 인구 증대효과 또한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