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9일 태풍 무이파의 영향으로 침수된 가옥의 발 빠른 응급복구를 실시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있다.

이날 집중호우로 영등동 이리북문교회 일원 하수관로 파손으로 인해 도로와 가옥은 물바다가 됐다.

갑자기 불어난 물이 순식간에 주택까지 들이닥치자 주민은 시에 긴급구조를 요청했다. 이를 전해 들은 이한수 시장은 현지를 긴급 방문 위로하고 침수된 주택에 대해 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재차 침수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빠른 복구를 위한 비상체제 돌입을 지시했다.

건설교통국장(한순수)의 진두지휘 아래 도로관리과 직원(준설원, 도로보수원 등) 10여명과 하수도 전문건설 업체직원(4명)은 호우 장비 3대를 동원, 9일 오후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응급복구 공사를 마무리했다.    

시에 따르면 침수피해지역은 시가화 형성되기 전 인근 농경지로 원활한 배수가 되었으나 주택 및 상가 등 신시가지가 형성됨에 따라 건물 신축시 매설된 하수관로가 하중 등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된 것으로 피해원인을 추정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청 도로관리과는 비상사태 발생시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고 있다”며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하수시설 개선공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