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기 민주평화통일익산시협의회장에 이규재(62.사진)씨가 23일 취임했다.
민주평통익산시협의회는 이날 오전 백제웨딩문화원 수정홀에서 '제 15기 출범 정기회의'을 열고 회장 이취임 및 자문위원 위촉식을 실시했다.

이 자리에는 자문위원 70여명과 이한수 익산시장, 박종대 의장, 배승철·김상철 도의원, 이현환 익산교육장,최병선 상공회의소장, 농협중앙회 손선규 익산지부장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신임 이규재 회장은 "최근 들어 금강산 관광 중단과 개성공단 기업 철수, 천안함·연평도 사태 등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길이 험난해지고 있다"며 "그러나 자문위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다면 통일은 앞당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수 시장은 축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경제협력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는 것을 보면 남북 긴장관계속에서도 협력의 희망은 있다"며 "익산시는 앞으로 통일의 시대, 생명의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기회의에서는 지역대표 자문위원 27명과 직능대표 52명에 대한 위촉장이 전달됐고, 14기 염석호 전 회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참석자들은 탈북주민돕기 성금을 자발적으로 낸 뒤 행사를 마치고 점심을 함께 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