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방고용노동청 익산지청(지청장 이정조)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익산지역 건설현장을 점검하고 10개소를 사법처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익산지청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해빙기 안전진단의 일환으로 관할 구역 내 건설현장을 점검한 결과 작업중지 2건, 시정지시 33건, 과태료부과 16건, 사법처리 10개소 등 행정조치를 단행했다.

이는 지난해 40건보다 21건이 더 늘어났고 적발 내용도 더 강화된 것으로, 노동청이 산업재해 예방 활동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단속기준을 상향조정한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역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재해도 '09년 187건, '10년 208건, '11년 221건으로 지속적으로 느는 추세다.

익산지청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는 여전히 안전조치가 미흡하고 재해 발생 위험이 많아 사업주의 관심과 실천이 절실하다"면서 "해빙기, 장마철, 동절기 및 수시 감독을 통해 건설현장의 산재를 예방하겠다"고 말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