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부친상 부의금을 지역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익산사랑장학재단에 기부하고, 또한 행복나눔마켓에도 기부금을 전달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익산시청 건강체육과 김우진 주무관(45)은 최근 자신이 어려운 환경에 처했는데도 부친상 조의금 100만원을 장학재단에 기부했다. 그는 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20만원을 행복나눔마켓에 조용히 건넸다.

말을 하지 않았어도 그의 기부생활이 소문을 타고 흘러나왔다.

김 주무관은 이 밖에도 익산사랑장학재단에 매월 3구좌, 행복나눔마켓이 2구좌, 익산시자원봉사종합센터에 2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김 주무관은 "아버지께서 평소 나누는 생활을 좋아하셨기 때문에 아버지의 뜻을 조금이나마 남기고 싶었다"며 "아이들도 나누는 습관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