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과 성폭력 예방을 위한 단체 협약식이 지난 30일 익산경찰서에서 열렸다.

경찰은 11개 관련기관 및 단체 대표와 함께 ‘가정·성 폭력 예방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여성과 아동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익산성폭력상담소(소장 도성희), 가정폭력상담소 익산지부(소장 황정금), 익산 YWCA(회장 김태숙), 익산 다문화가정지원센터(센터장 최옥희), 제일산부인과(원장 홍성각) 등이 참여해 협약을 맺고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 예방과 피해자의 회복을 지원키로 했다. 앞으로 가정·성 폭력사건이 발생하면 경찰과 11개 단체가 신속하게 연계해 피해자 응급조치 및 가해자 교정치료 등의 지원을 통해 원활한 피해 회복과 재발방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 익산 여성의 전화 방신영 소장은 “가정폭력과 성폭력은 모든 범죄의 원인이라고 해도 모자라지 않다”며 “그렇기 때문에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조용식 서장은 “개인과 가정에 회복할 수 없는 불행을 가져오고 범죄의 잠재적 원인이 되는 가정·성폭력의 예방과 사후 관리를 위해 지역사회와 협조 체계를 충실히 구축하고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완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