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전라북도학원연합회 익산시분회(이하 학원연합회) 회원 50여명이 신광교회 앞에서 신광교회 내에 교회의 학원운영 규탄대회를 열고 대대적인 집회를 열었다. 

학원연합회(회장 양희완) 회원 50여명은 장경동 목사가 설교하는 '제15회 익산시복음화대성회'에 참석하려고 교회로 몰려드는 신도들과 교회의 관계자들에게 "부동산 임대업자로 변질된 신광교회는 당장 임대를 취소하고, 영세 학원들을 위해 파워스터디(주)와의 임대계약을 취소하라"고 강력히 항의했다.

이날 학원연합회 소속 각 학원 원장들들은 "신광교회가 부동산 업자냐, 임대업이 웬말이냐"면서 "하나님의 집인 교회가 학원운영이 웬말이냐"면서 농성했다.

이들은 또 "교회가 통큰치킨이냐, 통큰교회냐"고 외치면서 "영세학원을 다 죽이고 대기업인 파워스터디(주)를 배불리려 하고 있다면서 "신광교회는 누구를 위한 교회인지 성찰하라"고 촉구했다.

양희완 학원연합회장은 "학원비도 일반학원이 1십2~3만원인데 비해 이곳은 1십7~8만원으로 턱없이 비싼편이다"면서 부유층을 위한 학원이고, 지역의 학원을 몰살시키려는 행태는 비난받아 마땅하다" 면서 "지역 영세학원을 몰살하려는 신광교회는 임대계약을 당장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