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농업기술원 (원장 조영철)에서는 점무늬병과 흰가루병에 강한 내성을 지니고 한약재 원료 및 가공적성을 가진 '청순 오미자가' 국립종자원의 2006년부터 2009년 까지 3년간의 출원품종 심사를 마치고 종자산업법 제 38조 1항의 규정에 의하여 품종보호출원 공고 결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청순 오미자는, 엽형이 타원형이고 엽색은 연녹, 화색은 연적색을 띠고있다. 과색이 농홍색이고 과형은 원통형이고 착립상태는 드물며 성숙기가 9월18일로 중생종이며 내병 대립 특성을 나타내고 격년 결실차가 적어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갈반병과 흰가루병 에 강한 내병성을 지녔다. 용도는 한약재 가공용이다

오미자의 생물학적 특성은, 오미자과에 속하는 낙엽 활엽성의 넝쿨성 다년생 식물로서 잎은 호생하고 꽃은 자웅동주 단성화이다. 단맛, 짠맛, 신맛(과육), 쓴맛, 매운맛(종실)등 5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오미자라는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예로부터 한방에서 전신쇠약, 정신.육체피로, 기관지염, 천식, 신경쇠약, 자양강장, 저하된 폐.심장기능 및 시력을 증진시키는데 이용하였고 차 또는 하절기 화채재료 및 그 색소를 이용한 녹말다식과 등에 오미자를 이용하고 있다.

일반성분은 수분 80%, 지방 1.0%, 단백질 1.2%, 총당 14%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량의 유기산이 함유되어 있다. 열매에는 수지 6.8%, saponin 5%, ascorbic acid 250mg～762mg이 들어있으며 종실에는 lignan 화합물인 schizandrin, schizandran, gomisin류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schizandrin은 척수의 반사 흥분성을 높이며 심장 핏줄계통의 확장작용, 호흡촉진, 동맥경화억제 등의 탁월한 약리작용을 한다.

오미자의 국내생산현황을 보면, 중산간 지역의 고소득 약용작물로서 농림식품부(2009)에 의하면 국내재배면적은 ‘90년에 391.9ha 이었으나  ’01년 274.8ha로 재배면적이 낮아 졌다가 ‘09년 762ha로 재배면적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전북의 오미자 재배면적은 142.0 ha로 전국 재배면적의 18.6%를 점유하고 있으며 생산량은 전국 2,592 M/T중 전북은 527M/T으로 20.3%를 차지하고 있다. 또 재배 농가수는 전국1,856호의 30.0%인 556호가 재배하고 있다. 따라서 호당 재배면적이 0.3ha로 매우 영세한 실정으로 표준품종이 없고 농가에서 자가 채종한 종자로 자생묘를 양성하여 이식재배하고 있어 각기 특성이 다른 개체들이 혼식됨으로서 숙기가 달라 일시 수확이 불가능하고 인건비가 과다하게 소요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이 대두되고 있다.

오미자의 품종육성현황을 보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육성한 품종은 없었다. 따라서  농업기술원 약초연구소에서 1995년부터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우리나라에서 자생하고 있는 오미자를 수집하여 시험재배 하던 중, 호남농업시험장에서 1991년부터 특성검정과 생산력검정시험을 거쳐 육성해오던 무주3-7등의 공시계통을 1999년 정식으로 인수하여 진안과 운봉지역에서 지역적응시험을 4년 동안 수행한 결과 그 수량성과 내병성이 뛰어나 '청순 오미자'를 2002년에 신품종으로 육성하게 되었다.

품종육성 시험이 끝난후 국립종자원의 2006년부터 2009년 까지 3년간의 출원품종 심사를 마치고 종자산업법 제 38조 1항의 규정에 의하여 2010년 4월 7일 그 후 따라서 청순 오미자가 육성됨으로 도내 중산악지 새 소득작물로 태어나게 되었으며 새로운 품종을 육성함으로써 지방자치 단체의 경쟁력강화와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 할 수 있게 되었다.

청순 오미자의 품종육성과정을 보면, 품종명은 맑고 순하다는 의미로 '청순 오미자'라고 이름을 지었다. 그 육성과정은 1991년부터 파주, 이천, 무주, 진안 ,장수 등 전국 22개 지역에서 종실을 수집하여 352개체를 전개, 무주3-7등 16개체를 선발고 특성검정과 생산력 검정시험을(1995～1998년) 실시하였다. 이중 내병 다수성인 무주3-7이 전북 진안, 남원 (운봉)에서 지역적응시험(1999년～2002년)결과 안전성과 균일성이 입증되었다. 

농업기술원에서는 청"순 품종이 하루빨리 확대 보급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