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저출산·고령화사회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저출산고령화 특위) 위원장인 조배숙 최고위원은 23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민생희망정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제2차회의는 지난 1차회의에서 결정한 저출산 분야와 고령화 분야를 구분하여 각 분과 특위 구성을 확정하고, 분과별 의제를 선정하여 논의를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역대 정부의 저출산·고령화 정책을 비교분석하여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이날 2차회의에서는 저출산고령화 특위 위원으로 선임된 장하진 전 여성가족부 장관과 김용익 전 청와대비서관(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이 참석하여 지난 참여정부에서 수립했던 정책에 대한 평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조배숙 위원장은 “저출산·고령화 각 분과 구성이 완료되어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논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명박 정부의 말 뿐인 복지정책을 극복하기위해 지난 10년간의 민주정부 시절 수립된 정책을 바탕으로 더욱 실효성 있는 방안을 수립할 것이다”고 밝혔다. 저출산고령화 특위는 2월에 특위의 구성 및 의제를 확정하고, 3월에는 분과별로 아동·보육·노인복지시설 및 관련단체를 방문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계획이다.

이후 4~5월에는 전문가 토론회 및 간담회를 진행하고 분과별로 결과를 정리하여 6~7월 경 민주당의 저출산고령화 정책 의제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된 법률안을 발의하여 즉각적으로 민생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