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각. 시. 군. 구 단위 별로 138개 지부가 결성되어 활동 중에 있으며, 환경오염방지를 위한 환경 분야의 연구조사 및 각종 학술회의 개최, 사회 각 계층에 대한 간담회 등의 환경교육을 수행하며 환경관련 단체와 연계, 환경보존운동 및 정보교환시스템을 구축하여 활동하고 있는 단체가 있다.

익산시민의 환경 친화적 생활양식의 정착과 지속적인 친환경적 산업 발굴 및 육성 등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2008년 7월 8일(사)환경보호국민운동 중앙본부로부터 지부설립 인가를 받아 8월 14일 설립총회를 개최하고 전국적인 환경운동의 대열에 참여하고 있는 (사)환경보호국민운동본부 익산시지부(지부장 윤종길)를 찾았다.

『지부장』 아름다운 곳에 몰래 쓰레기를 갖다 버리고, 심지어 소각을 하는 사람들까지 있습니다. 처음엔 무심코 지나쳤는데, 더 이상 소중한 자연이 파괴되는 것을 지켜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마을, 더 나아가서 우리고장의 환경보호를 위해선 무언가 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고, 그 생각이 오늘날 저를 있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지부장』 단체를 창립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뛰었습니다. 이미, 전국의 쓰레기장으로써 무법천지가 되어버린 낭산일대 폐석산의 환경오염 실태와 또한,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우리 주위에서 벌어지고 있는 온갖 종류의 불법적인 환경파괴 요인들을 다수 적발 및 고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업체관계자들에게 심한 회유와 협박에 시달리기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혈연, 지연, 학연 등으로 얽히고설켜 불법을 적발하고도 눈감아 주는 일이 다반사로 벌어지는 작금의 현실과 익산시의 초법적인 행정을 몸소 체험하면서 분노를 금할 수가 없었습니다.

『지부장』 현실적인 자금문제도 매우 어려운 숙제이며, 또한, 우리들의 활동을 순수한 의도로 바라보지 않고, 두꺼운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주위의 냉소적인 시선 등도 견디기 힘든 시련입니다. 내가 무엇 때문에 이 고생을 사서 하는지 모르겠다고 혼자서 되뇌어 보기도 했고, 당장 그만 둬버릴까 하고 수차례 다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순수한 의도를 믿고, 후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많은 회원들과 또한, 깨끗한 환경 속에서 자라나고, 살아가야할 권리가 있는 어린 아이들의 해맑은 눈빛을 보면서 흐트러진 마음을 가다듬곤 했습니다.

끝으로 지부장님과 귀 단체의 미래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지부장』 우리고장의 환경보호를 위한 일념으로 걸어왔던 지금까지의 길을 앞으로도 변함없이 걸어갈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는 환경보호운동 뿐만 아니라 관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을 돕는 일에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곽재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