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익산지사가 시행하고 있는 신대지구전원마을조성사업이 높은 분양율을 기록하면서, 농촌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요가 많아 10세대 가량을 추가로 선착순 분양한다는 계획이어서 관심 있는 이들에게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다.

함라면 신대리 일원 총 4만3,623㎡(1만3,200여평, 42필지)의 부지에 40세대가 조성되는 전원마을은 농어촌정비법에 따른 전원마을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농촌공사 익산지사가 매입해 분양하고 있다.

이 전원주택은 가구당 615㎡(180~190평) 단위로 분양되며, 대지(27만8천원)와 건축비(502만2천원)를 포함해 3.3㎡ 당 600만원선으로 저렴하다. 주택의 종류도 황토벽돌주택 등 4가지 종류로 다양해 선택의 폭도 넓다.

이 전원주택의 평형별 가격을 보면, 25평 기준 목조주택은 1억5,500만원, 철근콘크리트 주택 1억,4,400만원, 스틸하우스 1억5천5백만원, 황토벽돌 주택은 1억4천7백만원 선이다.

지난 8월 17일 분양공고 이래 두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32세대 중 30세대가 분양 완료됐다. 인기가 높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설계를 변경해 8세대를 추가로 분양한다는 계획으로 조기에 분양신청이 완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사업으로 복지혜택 커

이 사업은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공공사업으로 준정부기관인 농어촌공사가 시행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

또한 농지전용부담금, 취득세, 등록세 면제로 원가가 절감된다. 농어촌공사 익산지사는 또, 정부정책자금을 통해 주택을 담보로 하는 저리융자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어서 더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신대전원마을은 맞춤형 전원마을로서 사업시행자가 분양 받은 자로부터 주택건축에 대한 요구사항을 받아 건축사와 협의 후 건축물이 마을전체와 조화가 되도록 짓는다. 분양이 완료되면 입주자협의회를 구성한 뒤 가격과 예산의 범위 내에서 입주자의 의향을 제시할 수 있고 변형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익산 농어촌공사만의 자랑도 있다. 신대전원마을의 경우 순창군 등과 같이 중도 사업포기 등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고 익산농어촌공사만 사업이 인기를 끌고 있어 타 지자체로부터도 주목을 받고 있다.

좋은 입지, 퇴직자들에게 인기

이 전원주택은 퇴직자 등 노후생활을 전원에서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다. 학교 퇴직자, 소방서 등 공직 퇴직자들이 주로 분양을 신청했다.

함라면 신대리 마을은 주변의 좋은 입지가 인기 있는 비결로 꼽히고 있다. 금강이 위치해 있고, 1km 이내에 함라산 등산로가 인접해 있으며 숭림사가 있어 전원생활에는 최적지다. 또한 익산 시내와의 20분 이내 소요시간으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한국농어촌공사 익산지사 관계자는 "전원마을 조성을 통해 농촌지역에 쾌적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거공간 조성을 지원하고 도시민의 농촌유입을 촉진하며 농촌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