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사업타당성평가 과정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사업의 대폭 축소라는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있는 가운데, 익산지역의 한 시민단체가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관련법인 '식품산업진흥법' 개정법률안 검토 답변을 이끌어 내 관심사로 떠올랐다.

익산시민연합(대표 박경철)은 지난 1년 동안, 국가식품클러스터 추진을 위한 법률적 근거가 미흡하다는 점을 들어, 국책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에 R&D의 수반을 명문화하고, 사업 대상지 일대의 수질개선(새만금 수질개선과 직접연관)을 위한 집단농장의 이주비(5,000억원) 국고 마련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수차에 걸쳐 강력히 요구해 왔다.

이에,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15일, 익산시민연합에 "식품산업진흥법에 식품.산업 육성.지원과 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의 건립 관련 내용을 포함한 개정법률(안)을 부처 의견 수렴중이다"는 서신을 보내 온 것이다.

익산시민연합은 지난 25일 성명을 통해 "익산시민과 함께 농수식품부의 전향적이고 대국적 결단에 치하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조속히 특별법이 제정되어 국가식품클러스터의 R&D(연구기능)을 포함한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기를 간곡히 바란다"며 환영의사를 표명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