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전통시장의 상권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세권의 매일시장이 가을 각종 이벤트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이는 매일시장상인회(회장 소점호)가 중소기업청의 지원을 받아 익산시 매일시장 누미나리광장에서 오는 13일 2시부터 6시까지 “흥과 멋!! 전통시장 한마당 고객 행복 올리 Go!! 시장 사랑 올리 Go!! 잔치”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MC의 진행하는 짬을 이용한 레크레이션과, 상인과 고객이 모의로 벌이는 흥-정 게임을 통한 '흥정 맨' 선발, 신명나는 트로트 가요대전을 비롯하여 초청가수 공연. 즉석신청을 통한 가요대전, B Boy 초청공연, 밸리댄스 공연, 마술 공연 등을 벌일 예정이며, '왔구나! 희망원정대~ 신나게 놀아보세!'의 지역풍물단의 지원공연이 있을 예정이다.

더욱이 도태되어가고 있는 구도심권의 전통시장 경제상황속에서도 모든 상인들이 자사 상품 10점씩을 자발적으로 기증하여 불우이웃을 돕는 훈훈한 행사도 계획하고 있어, 시민들과 상인들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

매일시장 상인회 소점호 회장은 "상인들이 기증한 상품들을 경매물품으로 상장하여 공개 경매이벤트행사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며, "경매로 얻은 수익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돕기로 했다"고 밝혔다.

익산시는 예로부터 사통팔달의 교통여건과 호남 북부의 물류유통 상권중심지에서 대도시 집중현상으로 경제활동 인구가 점점 감소하고 조그마한 시골도시 익산시에 3개의 대형할인마트가 운영되고 있고 시장상권내에 연건평 약 1,900㎡ 규모의 중대형마트가 위치하여 전통시장의 상권에 막대한 타격을 입히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이번 매일시장 행사는, 전통시장별로 특색 있고 차별화된 문화공연 등을 개최해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시민 및 고객유치에 시장 상인들 스스로가  최선을 다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소점호 회장은 "고루하고 낡은 이미지의 전통시장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익산시민들과 전통시장상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이 행사의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한편, 매일시장 상인회에서는 점점 어려워져 가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13일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상인들의 소비자들에 대한 서비스 의식교육을 실시 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의 동참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