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지역에 14일째 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2일 오후 6시 40분께 신동의 한 단독주택의 옥상에서 박모(74.여)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 119에 신고했으나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박씨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경찰은 평소 박씨가 알츠하이머를 비롯해 지병을 앓고 있었다는 점과 “이날 오후 2시경부터 옥상에 조성한 고추밭에서 고추를 땄다”는 가족들의 진술로 미뤄 폭염에 의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완창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