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포, 김기진 (주)베리굿팜 대표 1천만원 기탁

1주 앞으로 성큼 추석이 다가오고 있다. 익산에서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따뜻한 온기들이 도시를 뎁히고 있다.

웅포에서는 명절마다 모습을 드러내는 날개없는 천사 김기진 (주)베리굿팜 대표가 면사무소를 찾아 1천만원 수표가 담긴 봉투를 건넸다고.

잰걸음으로 나가는 그를 따라 나선 직원에게 "나눌수 있어서 행복하다. 내년에도 나눔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만을 전하고 황급히 떠났다고. 

웅포면사무소는 김기진 대표가 전달한 1천만 원의 성금을 지역 내 어려운 저소득층 세대 106가구를 선정해 성금을 전달할 예정.

김기진 대표는 그동안 회사 이익금 중 일부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2008년부터 명절마다 1천만원씩 모두 5천여만 원을 기부해오고 있다.

(주)익산공용버스터미널, 행복나눔마켓에 쌀 125포대 기탁

익산 공용버스 터미널에서 익산행복나눔마켓에 쌀 10kg 125포대를 전달해 왔다.

이는 지난해 300만원 상당의 내고장 생산 물품 및 재래시장 장보기 물품 기탁에 이어 두 번째.

이덕용 대표이사는 “경기침체 속에 맞는 추석이지만,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익산 지역민들이 행복한 추석 맞기를 바란다”며 한가위 보름달 처럼 밝게 웃음을 지었다.

행복나눔마켓은 위기가구 1000세대에게 물품을 지원하는 곳으로 매월 1회, 마켓 이용대상들이 5~7품목, 3만 5천원 상당의 물품을 가져갈 수 있는 곳.

여성친화기업 (주)해올, 행복나눔마켓에 후원물품 전달

노인과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용품을 생산하는 (주)해올에서 지난 17일 익산시 행복나눔마켓을 찾아 87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했다.

(주)해올에서 이번에 기탁한 물품은 미끄럼방지 양말과 미니 목도리 등 월동 물품.

(주)해올은 실버산업, 복지용구, 환자용 배변 처리기 등 제조를 하고 있으며, 2012년에 여성친화기업으로 등록한 업체.

박은경 대표는 "저희의 작은 나눔으로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생활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주)신일관광 김응두 대표, 사랑의 쌀 기탁

(주)신일관광 김응두 대표가 20일 백미 10kg 35포(약 80만원 상당)를 송학동 주민센터에 기탁했다.

김응두 대표는 "태풍피해로 인해 힘겨운 추석명절을 맞이하게 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마음도 함께 전했다고.

 김 대표는 1985년부터 2002년까지 매년 저소득 노인들을 모시고 효도잔치를 열고, 2003년부터는 명절에 독거노인과 저소득층들에게 백미를 기탁해 왔다. 

송학동 주민센터는 김 대표가 기탁한 백미를 송학동 내 어려운 이웃 35세대에게 전달할 예정.

외로운 노인들께 고구마 선물

태풍 ‘볼라벤’의 상처가 아물어 갈 무렵, 망성면에 혼자 사는 노인들 집에 사랑의 고구마가 배달됐다. 선물을 전한 주인공은 망성면 주민자치위원들.

망성면 주민자치위원회는 7년 째 주민자치위원 소유의 토지에서 애지중지 키운 고구마를 구슬땀으로 수확, 관내에 홀로 사는 노인 50가구에 전달했다.

화산리 김씨 할머니(89세)는 "날씨가 추워지고 추석이 다가오니 마음이 심란했는데 올해에도 잊지 않고 찾아 온 손님들이 너무 반갑다"며 손을 꼭 잡고 놓지 않았다.

남기돈 위원장은 "처음에는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뜻을 모아 시작한 일이 어르신들에게 큰 기쁨이 되어 항상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위원회가 앞장서 관내 소외계층을 위해 헌신봉사에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오초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