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송학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봉사기금 마련을 위한 일일찻집을 열고 각 지역의 따뜻한 온정을 모으는 잔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송학동 청마루 음식점에서 열렸으며 수익금은 모송자율방범대 차량 구입자금 지원 및 어려운 이웃돕기 기금으로 쓰일 예정이다.

오래된 주택가와 골목이 많은 송학동은 범죄발생 우려 지역이 많은 점이 항상 지적돼 왔는데 그나마 있는 자율방범대가 차량을 운행하지 못해 어려움이 많았다. 그런 불편을 인식한 주민들이 행사를 마련해 차량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총 3천매의 티켓을 발행했으며 송학동부녀회, 송학동통장협의회, 여성자치위원 등이 자원봉사로 나서 김밥과 전, 다과, 주류 등을 판매했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센터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해 기타 공연, 오카리나 연주, 서예작품 전시 등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최삼열 주민자치위원장은 “그동안 낙후된 지역으로 어려운 여건에 처해 있는 주민들이 많았지만 주민들의 힘을 모아 최초로 동민의 날 행사에 이어 일일찻집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는 동민의 화합을 이뤄 살기 좋은 송학동으로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