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 운영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업인들의 힘을 크게 덜어주고 있다.

센터에 따르면, 농기계 49종 256대를 구비하고 운영중인 임대사업은 11월 현재 이용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이상 증가한 1,624대로 늘어나는 등 매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괄 콩 정선·선별기 두 대를 구비해 기존 풍구나 선풍기를 사용했던 콩 재배 농가의 이용문의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일괄 콩 정선·선별기는 깨진 콩과 벌레 먹은 콩 등 각종 이물질을 선별할 수 있어 노동력 절감 등 약 30배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금은 콩 탈곡이 한창인 시기로 예약이 밀려있어 이용 농가는 사전에 예약해 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 12억 7천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동부권 임대사업소 분소를 설치할 계획이어서 원거리 농업인들의 농기계 이용률 향상과 함께 이동시간 단축 등 임대에 따른 어려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기계 임대신청은 익산시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859-4325)로 하면 된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