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의한 과실로 대형화재가 날뻔한 화재가 발생했다. 동절기 화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영등동 제1산업단지 우일공업주식회사에서 오랫동안 방치되던 공장을 리모델링하던 중 소각시설이 아닌 공장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화재가 발생했다. 회사 관계자가 생각 없이 쓰레기를 모아 태우던 중 서동풍으로 불던 강한 바람에 의해 불이 번졌다. 초기 신고와 익산소방서 공단119 안전센터의 재빠른 출동으로 불은 쉽게 진화됐다. 건물이 밀집해 있는 제1산업단지가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뻔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최근 이상기온으로 갑자기 강한 바람이 불고 건조하기 때문에 동절기가 다가오면서 담뱃불을 특히 조심해야 하고, 쓰레기를 아무데서나 태우지 말아야 한다"면서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화재를 일으키므로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