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양동, 해오름 봉사단 추위 잊은 김장

익산시 어양동주민센터(동장 박준권)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해오름봉사단'과 부녀회, 통장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사랑의 김장 나누기'행사를 열고 배추 200포기 분량의 김치를 담가 독거노인 및 저소득층 30여 세대에게 온정을 전했다. 회원들은 차가운 바람과 추위 속에서도 각종 야채 등 김장 부재료를 손수 손질하고, 하얗게 절인 배추에 빨간 김칫소로 정성스럽게 버무린 뒤 지역 저소득층 가구에 직접 전달했다.

해오름봉사단 양옥란 단장은 "따뜻한 밥상에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를 받고 기뻐할 이웃을 생각하면서 추위를 잊었다”면서 “앞으로도 끊이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박준권 동장은 "주민을 위한 참복지행정을 구현하는 게 뭔지, 꾸준히 연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초아 기자

이리신협, 60여 가구에 김장 나누기

이리신협(이사장 박승조)은 지난달 29일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노래교실 회원들과 함께 실시했다.

올해도 많은 수량을 준비해 김장을 하지 못하는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장애우, 지역아동센터 등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양로당 등에 따뜻한 사랑의 김치를 전달했다.

올해 9회째인 이 행사는 이리신협의 지원과 신협 소속 노래교실 어머니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김장김치는 60여 가구에 전달돼 김장 걱정을 하고 있는 가정에 조금이나마 시름을 덜었줬다.

박승조 이사장은 "추운날씨에도 어김없이 참석해 노력봉사를 아끼지 않은 노래교실 어머니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와 같은 이웃을 돕는 일에 신협이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오초아 기자

익산농협, 불우노인에 쌀과 김치 전달

익산농협(조합장 이완구)과 농협 소속 '젊은농가주부' 모임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농협 본점 하나로마트 앞에서 지역의 불우 노인 및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쌀과 김치를 나누는 행사를 벌였다.

익산농협은 지금까지 '사랑의 나눔행사'의 일환으로 우리쌀 홍보를 위한 가래떡·인절미 나눔행사, 독거농업인 지원을 위한 김치·쌀나눔행사, 마을 경로당 생필품 지원 행사를 벌여오고 있는데 이번에는 김치·쌀 나눔행사를 개최했다.

이번에 젊은농가주부모임 임용순 회장과 회원 40명은 김장 600포기를 담궈 농어민 110명에게 김치10kg과 익산농협 쌀 1포(10kg)씩을 전달했다.

이완구 조합장은 "오늘의 익산농협이 되기까지는 농업인과 지역민께서 보내주신 적극적인 성원 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어려운 이웃까지 생각하는 익산농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초아 기자

용안라이온스, 쌀 20kg들이 32포대 기탁  

나눔과 봉사에 앞장서온 국제라이온스협회 전북지구 용안라이온스클럽(회장 황호경) 회원들이 면내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클럽은 지난달 30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20kg 32포대(160만원 상당)를 용안면사무소에 맡겼다.

황호경 회장은 “어려운 경제상황 때문에 우리 이웃들의 삶이 더욱 힘겨워진 것 같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소외된 이웃들이 마음의 짐을 덜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안면은 기탁받은 쌀을 어려운 가구 32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용안라이온스클럽은 회원이 34명인데, 매년 이웃돕기 성금 및 물품을 전달하면서 자원봉사활동도 하고 있다.

오초아 기자

창혜재단, 김치 5천포기 구슬땀

사회복지법인 창혜복지재단(이사장 허기덕)은 지난달 28일부터 3일간 사랑의 김장담그기 행사를 벌였는데, 재단과 결연한 35사단 익산시 지역대(지역대장 박진팔) 병사 40명과 예비군 지휘관 27명이 참여해 총 5천포기의 김치를 함께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작년에 이어 김장작업에 참여한 박진팔 지역대장은 "올해도 김장 자원봉사에 지원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함을 느끼고 더불어 사는 삶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꼈다"며 환히 웃었다.

창혜재단 허기덕 이사장은 “사랑과 정성으로 담은 김장김치 덕분에 내년 한 해 동안 장애인들이 맛깔난 김치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 군부대와 함께 좋은 일을 할 수 있어서 감사하며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오초아 기자

예안교회, 2년 째 이웃돕기 성금 1천만원 기탁

익산시 어양동 예안교회(담임목사 오주환)는 지난 5일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성금 1천만원을 익산시에 맡겼다. 교회는 2010년부터 매년 교인들의 정성어린 헌금을 모아 같은 금액을 기부해왔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오주환 목사는 "교인들의 조그만 정성들이 모여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으로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07년 설립된 예안교회는 교인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샤론카페' 수익금 전액을 지역의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부송초등학교를 비롯한 10개 초등학교에 기탁해왔다. 아울러 다른 지역 출신의 어려운 대학생들을 위해 무료로 장학숙을 제공하고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 장학금도 전달한다.    

정완창 기자

양대석 통장, 방역수당 장애가정에 전달

익산시 모현동 통장단 양대석(45) 회장이 지난 여름 하계방역에 참여해 받은 인부임 중 30만원을 생계가 곤란한 차상위 장애인 가정에 전달했다.

양 통장은 지난해에도 붕어빵 포장마차를 운영해 수익금 일부를 성금 및 쌀, 양말 등으로 경로당에 전달했었다. 

양 통장은 "비록 적은 액수라도 꾸준히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사는 보람"이라며 “앞으로도 이웃들과 함께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주변에 관심을 갖고 생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초아 기자

코레일 전북본부, 지역 인재육성에 1,100만원

노사공동 모금 통해 지난 4년간 4,000여만 원 장학금 지급

코레일 전북본부(본부장 김종철) '철도사랑나눔회'는 지난 4일 장학사업 관계자를 비롯한 학생, 학무모 및 선생님 등 내·외빈 6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가정형편이 어려운 전주·익산지역 고교생 22명에게 1,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부터 시작된'철도사랑나눔회'의 장학금 지급은 이번이 네 번째로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총 48명의 학생중 심사를 거쳐 22명을 최종 선발했고,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1인당 5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지난해와 같이 2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추천된 학생이 기대 이상으로 많아 2명을 추가로 선발했다"고 전했다.

김종철 코레일 전북본부장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중도에 꿈과 희망을 포기한다면 개인적 불행일 뿐만 아니라 우리 지역의 막대한 손해가 아닐 수 없다."며  “코레일 전북본부는 앞으로도 노사가 합심하여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사랑나눔회」는 코레일 전북본부 역분야 직원 191명의 회원이 매월 급여 차인을 통해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장학금 지원, 소외계층 연탄기증 등 사랑을 담은 따뜻한 손길을 지역사회에 꾸준히 건네고 있다. 

정완창 기자

마라톤클럽, 10kg들이 30포 행복 곳간에

'익산마라톤클럽'은 지난 3일 마라톤 대회 참가 기념품으로 받은 쌀 10kg들이 30포를 익산 행복나눔마켓(10포)과 용안면 장애인영유아생활시설인 '맑은 집'(20포)에 전달했다.

익산마라톤클럽은 2000년 1월 8일 마라톤을 사랑하는 '달림이'들이 마라톤 문화의 발전 및 저변확대를 목적으로 출범시켰다. 2009년부터는 꾸준히 마라톤대회 참가 기념품으로 받은 쌀과 유니폼을 어려운 이웃을 찾아 기부하고 있다.

허기종 회장은 "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더 지내기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저희의 정성으로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하네요"라며 웃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