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만원 이상은 상위 31.6% 이내에 속해

익산시민 중 일반사업체에 취업한 직장인의 임금이 상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 자료에 따르면, 공교사업장(공무원 및 교육청, 부사관학교)을 제외한 일반사업체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급여를 받고 있는 봉급생활자 총 5만6,314명 중 절반 이상인 3만2,193명(57.1%)가 190만원 이하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0만원 이상 급여를 받는 이는 2만4,121명(42.9%)으로 집계됐다.

190만원 이하 급여생활자에 비해 25배나 더 되는 월급여 5천만원 이상의 고임금을 받는 이는 19명으로 나타났다.

익산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이는 올해 12월 기준 한달에 1억9,558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민건겅보험공단 익산지사의 올해 6월 보험료 부과 기준 자료에 따르면 공교사업장 외 직장에서 국민건강보험에 가입해 급여를 받고 있는 직장 급여생활자 중 13%(7,458명)가 95만원 이하의 급여를 받고 있다.

급여 수준을 살펴보면 95만원~190만원이 2만4735명(43.9%), 190만원~295만원이 1만1,939명(21.2%), 295만원~405만원이 5,273명(9.3%), 405만원~505만원이 2,695(4.7%)명으로 나타났다.

500만원 이상의 급여를 보면 505만원~700만원이 3,054명(5.4%), 700~1천15만원이 733명(1.3%)이다.

1천15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이는 총 386명(0.6%)이고, 1천15만원~4,980만원이 375명, 5천만원 이상이 11명으로 나타났다.

일반사업체 종사자 총 5만6,314명 중 220만원 이상을 받는 1만7,827명(31.6%)경우 상위 그룹에 속하는 것으로 소득 수준을 상중하로 구분할 경우 220만원 이상을 받으면 익산에서 상위그룹으로 분류된다.

올해 12월 급여 고시를 기준으로 볼 때 익산에서 가장 많은 급여를 받는 이는 매월 1억9,558만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개월을 합한 연봉으로 계산할 경우 년간 총 23억4,696만원을 받아 매년 로또복권 당첨금액 이상을 받는 것과 같다.

익산에서 가장 많은 월 급여를 받는 그가 내는 건강보험료는 월 226만4,900원밖에 되지 않는다.

법률상 건강보험 보수월액 최고 한도가 6천579만원까지만 건강보험료를 부과하기 때문이다.

올해 12월 기준으로 익산에서 월 1억원 이상의 급여자는 3명이고, 이들을 포함에 월 5천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이는 모두 1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익산에서 가장 많은 보험료를 납부하면서 가장 많은 급여를 지급하는 곳은 원광대학교로 건강보험료는 월 3억1,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21만5,280원(사용자부담금 포함)이다.

가장 많은 직원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는 곳은 (주)하림으로 총 2,045명에 대해 매월 2억7,7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13만5,500(사용자부담금 포함)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