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1번 서충근후보        기호2번 이웅렬후보

익산군산축협조합장 선거가 오는 11일(금) 치러진다.

구랍 13일 대법원이 심재집 전 조합장의 당선무효(벌금 700만원)를 확정한 데 따른 것이다.

선거업무를 대행하는 익산시선관위에 따르면, 구랍 30일부터 이틀간의 후보등록 기간에 서충근(기호1번.63)), 이웅렬(기호2번.56)) 씨가 조합장 후보로 등록했다.

서 후보는 익산한우 육종연구회장이며 이 후보는 익산양돈협회 지부장이라, 한우업과 양돈업계의 대결이라는 말도 나온다. 

서 후보는 "한우산업이 생산비 상승과 소비 위축으로 위기에 처해 있다"며 "과학축산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명품 한우를 생산, 축산 농가들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그동안 전후임 조합장이 반목해 발전이 저해됐었다"며 "조합을 화합으로 이끌어 축산업 발전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후보자 합동연설회는 오는 8일(화) 오후 2시 함라초등학교 강당에서 열린다.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마감 다음날인 지난 1일부터 시작됐는데, 선거일 전일인 10일까지만 할 수 있다.

선전벽보 첩부, 선거공보 발송, 합동연설회, 도로·시장 등 다수인이 왕래하거나 집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의 지지 호소 및 명함 배부, 전화, 인터넷 등으로 후보자만 할 수 있다.

다만 전화 선거운동은 오후 10시부터 아침 7시까지 할 수 없고, 인터넷을 이용한 운동은 이메일도 가능하다.

익산군산축협은 조합원 3천500여명에 7개 지점과 영등동 참예우 플라자, 군산 수송동 플라자, 하나로 마트 두 곳을 운영하는 덩치 큰 조합이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