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여성친화정책 부응, 모자가정 등 여성 도움 확대

익산시는 지난 14일 익산시청 정례브리핑 자리에서 "저소득층과 소외계층이 거주하고 있는 단독주택 및 소규모 공동주택에 대한 유지관리 서비스를 익산시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지난해 2월부터 '주택문화창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고 9월 26일 주택문화창의센터를 개소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주택유지관리서비스를 직접 시행하고 있다.

주택문화창의센터는 6명의 전문인력이 2개팀으로 구성해 지난해에는 왕궁면과 신동지역을 시범지역으로 지정해 현장에서 주민의 불편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듣고 총 376세대 2,356건의 주거복지서비스를 실시했다.

주택문화창의센터가 추진하는 주택관리 서비스 내용으로는 전기·건축·설비 분야 수리·교체 서비스다. 주요 품목으로는 등기구, 전등, 스위치, 콘센트, 누전차단기, 문·창, 샤워기, 세면기, 씽크대, 환풍기 등 29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주로 생활과 관련된 전기 고장이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주택관련 서비스로 서민들이 혼자서 해결하지 못하는 주거복지서비스를 익산시가 대신 맡아 해결해주는 제도로 향후 서민들과 소외계층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주택유지관리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97%가 만족한다는 대답으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소외계층의 실질적인 주거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면서 "올해는 익산시 전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여성친화정책에 부응해 오는 2월부터는 저소득층 중 독거노인가정, 모자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주거불편 사항 해소 능력이 부족한 70여 세대를 선정해 매월 1회 주기적으로 방문, 주택유지관리서비스와 생활불편사항 지원 등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시행할 계획이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