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시행하고 환경관리공단에 위탁한 익산시 하수슬러지자원화시설 설치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170억 원의 공사예정가로 환경관리공단이 지난 8일 입찰공고를 해 향후 건설서들의 수주전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환경관리공단은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우선시공)하는 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했다.

익산시 금강동 1091-10번지 익산하수처리장 내 일원에 조성되는 이번 사업은 100톤 규모의 하수슬러지 처리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본사의 소재지가 전라북도 지역 이외의 업체는 반드시 전라북도 소재의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면허보유업체 1개사 이상 지역업체 합산 30% 이상의 지분으로 공동계약(컨소시엄)을 하도록 의무화 했다.

공동이행 방식과 분담이행방식이 가능하다. 공동수급체 대표자는 건설산업기본법령에 의한 산업·환경설비공사업 등록자로 출자비율이 가장 많은 자이어야 하며, 입찰 참가 신청 시 공동수급협정서를 제출해야 한다.

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전북 지역업체 포함 5개사 이하로 구성하며 구성원별 계약참여 지분율은 10% 이상이어야 한다. 단 설계분야공동수급체 구성원 수는 5개 사 이하 제한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

당초 건조연료화공법을 검토했데, 여기에다 건조에너지회수(소각)공법을 병합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환경관리공단은 연료화를 위해 부담해야 하는 운송비 등의 부담을 덜고 에너지를 회수해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에너지회수공법을 병합토록 했다고 밝혔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