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현동 e-편한세상 아파트 입주자가 늘어나고 교통량과 보행자 통행량이 많아짐에 따라 모현육교 인도 확장공사가 늦어도 개학 전에 개시된다.

모현육교 보도는 지난해 8월 정부로부터 7억 원의 특별교부세가 배정됨에 따라 9월부터 12월까지 정밀안전진단 및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그러나 사업비가 부족해 시는 지난해 결산추경에 부족한 사업비를 확보해 12월 24일 긴급 발주를 통해 현재 시공사가 선정된 상태다.

익산시는 올해 개학 이전 보도확장 및 보수공사를 마무리해 개통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모현육교 아래를 지나는 호남선, 장항선, 전라선 3개의 철도노선에 고속철도와 여객 및 화물차가 수시로 통과하고 2만2,900V의 고압선이 통과해 낙하물 및 안전사고 발생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철도안전법에 의거 철도시설공단호남본부 및 철도공사전북지역본부와 협의 결과 주간작업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협의를 통해 야간에 4시간의 작업으로 공사를 하기로 협의하고 오는 2월 중 철도선로 단전승인 절차가 완료되면 3월 중 착수 예정이라고 익산시가 밝혔다.

시는 공사기간을 줄이기 위해 보도교 확장공사를 양면에서 동시 진행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민과 학생들의 안전통행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학 전에 모현육교 차량을 전면 통행금지 하고 보행자 통행만 가능하도록 안전휀스를 설치해 4월 중순에는 공사가 완료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공사 중에 주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며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공사 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불편함에 대한 시민들의 양해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