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워터(주)가 운영하고 있는 왕궁 가축분뇨처리장의 악취가 기준치의 6배 나 초과해 주민들과 인근을 지나는 통행인들을 괴롭혀 온 것으로 나타났다.

가축분뇨처리장의 악취방지시설이 준공때부터 당초 준공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준공검사를 해준 익산시에 대한 책임논란도 일 고 있다.

지난해 여름 익산시 환경위생과가 왕궁 가축분뇨처리장 악취방지시설의 배출구를 상대로 악취검사를 시행한 결과 배출구 기준치 1,000ppm보다 6배 높은 6천여ppm을 기록했다.

악취검사 결과 기준 치보다 상당히 높은 결과가 나오자 시공사인 벽산엔지니어링과 운영자인뉴워터(주) 간 분쟁이 일면서 상호 책임 떠넘기기 급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시공사인 벽산엔지니어링은 운영사의 운영 잘못이라면 서 책임을 떠넘겼고, 운영사는 당초 시공에 문제가 있었다면서 갈등이 심화됐었다. 이들은 시공사의 귀책사유로 결론짓고 시공사가 해결하기로 했다고 익산시는 전했다.

익산시에 대한 책임론도 뒤따르는데 , 악취 기준치의 6배가 높을 정도라면 준공검사 이전에도 심한 악취가 발생했을 개연성이 높다.

현재의 기준치가 6배가 넘을 정도면, 악취가 완전히 처리되지 않았는데도 준공검사가 가능했는지의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악취는 띠를 이루면서 인근 마을 주민들과 이곳을 지나는 통행자들을 괴롭혔고, 바람이 불 경우 익산시까지 넘어와 시민들을 괴롭혀왔다는게 지역 주민의 설명이다.

익산시는  검사결과가 나온 이후 즉각 가축분뇨처리장의 운영자인 뉴워터(주식회사)에 개선명령을 내렸고 올해 2월 말까지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