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5일 완공..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학부모 반색

오늘 4월 선보일 모현육교의 조감도.

모현육교의 보도확장 및 보수정비공사가 착공됐다. 이 때문에 지난 13일부터 모현육교에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으며 오는 4월 15일까지 공사가 마무리될 계획이다.

익산시는 지난 8일 시공업체 선정 등을 완료했고 빠르면 이달 중으로 본격 추진된다고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혔다. 인근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육교확장이 마무리되면 주민불편 해소와 함께 인근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 안전이 확보될 전망이다.

공사는 현재 폭 10m 육교를 확장해 양쪽 보도를 2.5m로 넓히고 안전울타리와 가로등 등 경관디자인을 적용한 난간이 설치될 예정이다.

공사기간 동안에는 폭3m의 임시보행로를 설치해 보행자의 통행만 가능하다.

모현육교는 최근 신축된 모현e편한세상(구 모현주공1차아파트)과 창인아파트 사이에 놓인 길이 144m의 육교로 1978년 준공돼 모현동과 구도심을 잇는 교통로 역할을 해왔으나 협소한 통행로 및 낡은 시설로 인해 주민불편을 야기하고 안전사고가 우려돼 오래 전부터 보수해달라는 민원이 잦았다.  

또한 모현육교는 e편한세상 재건축과 배산택지개발, 중앙지하차도의 우회로로 이용됨에 따른 통행량 증가와 함께 인근에 위치한 서초등학교와 이리여고 등의 통학로로서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에 익산시는 지난해 8월 특별교부세 7억과 추경예산으로 시비 2억5천만원을 확보해 정밀안전진단 및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 1월 시공사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

공사를 위해 시는 철도시설공단 및 철도공사와 육교 밑으로 지나가는 철로와 고압선 등 안전에 대한 협의를 거쳤으며 18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야간공사로 시행된다. 또한 공사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양쪽에서 동시에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공사가 마무리되면 보도가 확보되고 경관과 조명 시설도 갖춘 안전한 육교가 될 것”이라며 “공사기간동안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