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지난 19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전북 최초로 2급 응급구조사 양성기관에 선정 됐다. 이로써 전라북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구급대원의 과중한 업무 해소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원광보건대학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전라북도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방공무원의 경우 응급구조사 자격을 따기 위해서는 소방방재청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받아야 했으나 원광보건대가 양성기관으로 선정됨으로써 가까이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소방서는 응급의료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3교대제 도입으로 응급구조사의 소요인력이 증가되는 추세인데 반해, 구급업무 가중 및 장기 근무로 인한 외상 후 스트레스 등의 문제로 구급업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원광보건대의 응급구조사 양성기관 선정은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나아가 구급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원광보건대의 2급 응급구조사 양성과정 교육을 수료한 전라북도 소방공무원은 국가고사를 통해 면허를 취득한 후 현장에 투입, 전문구급 인력으로서 활약하게 된다.
수업은 2월 25일부터 원광보건대에 마련된 최신 실습실에서 전문교육과정 및 실습으로 진행된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