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 임상병리과 김신무 교수가 정부로부터 ‘황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김교수는 36년 간 교육계에 봉직하며 연구·학술활동을 통해 성실하고 타인을 배려할 수 있는 인재양성에 뜻을 두고 수많은 후학을 양성하는데 헌신해왔으며, 우리나라 임상병리학의 발전에 기여하고 후학교육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훈장을 받게 됐다. 

김교수는 1977년 원광보건대학교에 임용되어 초대 도서관장, 학생처장, 보건과학연구소장을 역임하며 원광보건대학교의 발전의 기틀을 다졌고, 대외적으로는 한국 임상병리학과 교수협의회장, 미생물교수 협의회장,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위원, 대한미생물검사학회 학회장, 대한임상검사학회지 편집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임상병리학의 발전을 이루는 데 크게 이바지 했다.

김교수는 학문 탐구 열정도 남달리 강해서, 일본 혐기성세균 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도 활동하며, 일본 감염증학회지에 논문을 싣고, 혐기성(嫌氣性) 세균 분야의 우리나라 수ㅁ준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그 사실은 11권이나 되는 저서와 75편에 이르는 연구논문이 증명하고 있다.

퇴임을 맞이한 김교수는 “지금껏 원광보건대학교 임상병리과의 새 역사를 만들어간다는 일념하나로 학교생활에 매우 열성적으로 임했고, 앞으로 우리대학을 떠나더라도 본교 발전을 위해서, 사회를 위해서 보람된 봉사활동에 좀 더 관심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김인종 총장은 지난 달 정년퇴임식 송공사에서 “36년의 세월 동안 학교의 발전과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그리고 따뜻한 사랑으로 살아오신 교수님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퇴직 후에도 대학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