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중학교(교장 전경욱)가 학교급식 부문에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으로부터 가장 잘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광중학교는 평균 주 2~3회 학교장이 직접 식자재를 검수하고 체계화된 급식도우미를 활용하면서 학생과 학부모, 지역으로부터 가장 훌륭한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과 출강교사, 기간제교사, 교생실습생, 보건교사 실습생, 급식도우미 등 학교로부터 급식을 제공받는 모든 이들이 “음식이 맛있고, 철저한 급식지도로 만족감이 최고다”고 입을 모은다.

원광중학교 전경욱 교장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있어 음식은 곧 신체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적 성장에도 도움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전 교장은 식자재 업체로부터 납품받는 시간인 오전 7시 30분 경, 매주 평균 2~3회 식당을 직접 찾아 학생들이 먹을 음식을 손수 검수하고 있다.

또한 원광중학교는 120명의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부모 급식도우미 제도를 시행하면서 질좋은 급식문화가 정착되고 청결도 향상됐다. 원광중학교 전경욱 교장은 한 학급당 5명씩 총 22개 학급의 120명의 학교급식 도우미를 조직했다. 이들 중 1개 학급의 같은 반 학부모 급식도우미 5명씩 매일 오전 11시 40분에 학교에 도착해 학생들이 먹을 음식을 미리 시식한다.

사실상 학부모들이 매일 학생들의 급식을 점검하는 셈이다. 또한 순차적으로 식사를 한 후 다음 학생이 자리를 잡기 전 깨끗이 청소를 해 지속적인 청결을 유지하고 있다. 학생 급식이 완료되면 12시 50분 경에는 학부모 급식도우미 5명과 교사와 면담시간을 가지면서 학부모와 교사와의 유대감도 나누고 있다.

원광중학교의 급식이 최고임은 지난 2월 7일 올해 입학생 252명의 학부모 중 238명을 상대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서도 증명됐다.

학교 측의 ‘원광중학교를 제1지망으로 선택한 이유에 순위를 매긴다면?’이라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 응답에서 “급식시설이 청결하고 학생들의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고 들어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은 응답(56명)을 차지했다.

이어 귀공자 노트쓰기를 비롯 인성교육이 잘되어 학교폭력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다고 해서(43명), 학교가 도심에서 멀리 있어 전원적이고 청소년 유해환경의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43), 특성화된 학습프로그램인 과학발명반과 영어영재반 수학영재반 등의 활동을 보고(36명), 다른 학교에 비해 성적이 우수하고 특목고 및 일반계 고등학교 진학률이 높다고 해서(33명), 기타(모두 좋다 외 9명 나머지는 무응답) 순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원광중학교는 올해 지망율이 입학생의 130%를 넘어서는 등 명실공히 최고의 지원율을 자랑하고 있다.

전경욱 학교장은 “학교와 조리사, 교사, 학부모 간 팀웍이 좋다”면서 “급식이 훌륭한 학교에 대한 도교육청 또는 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 인센티브를 부여하면 더 많은 학교가 급식에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