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미륵초등학교(학교장 김인철) 담장이 지난여름 태풍(볼라벤)에 의해 군데군데 무너져 내린채로 방치되고 있지만, 익산시와 학교의 대처가 늦어 학생들의 등하교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해당 담장은 갈산서편 도로 확·포장공사 구간에 있는 미륵초교의 담장으로 익산시가 교육청으로부터 2006년 구입했다. 하지만 예산문제로 토지매입이 완료되지 않아 공사가 중단 된 구역이다.

학교측은 “익산시가 구입한 구역의 관사철거와 도로 확·포장공사시 재공사가 우려돼 학교소유 담장만 교체하고 익산시 소유의 담장교체는 중단했다”고 밝혔다.

익산시관계자는 지난 9일 미륵초등학교를 방문해 “5월 이내로 무너진 부분의 부분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도로 확·포장공사를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주민은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는 만큼 우선적으로 공사를 시행해 안전한 등·하교 길을 만들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교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