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이리동 로타리클럽(회장 김창규)과 익산서동 로타리클럽(회장 곽인숙)이 함께 모여 지역사회봉사단을 창단하고, 공동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로타리클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리동로타리클럽과 익산서동로타리클럽은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할 것을 약속하고 지난 6일과 7일 지역사회봉사단을 창단한 뒤 그 기념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장수군 계북면에 의료봉사와 이·미용봉사를 실시했다.

회원들의 회비와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성금 약 1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실시한 이날 의료봉사와 이·미용봉사에는 이리동로타리클럽과 익산서동로타리클럽 회원 1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양 클럽 소속회원인 이준 익산병원장, 김원용 동서한의원 원장, 윤형진 치과원장,  황규택 정형외과원장, 임창인 임내과원장과 소속간호사 그리고 최석남, 도금순, 이·미용팀과 단원 10여명을 비롯해 원광대학교 로타렉트 클럽 회원인 의과대학생 20여명이 참여해 장수군 계북면 주민 약 400여명에게 양질의 의료 및 이·미용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황규택 정형외과 원장은 초음파 의료기까지 동원해 진료에 여념이 없었고, 병원에서도 이렇게 쉴 시간 없는 진료는 처음이라고 웃으면서 이야기 할 정도로 의료진 및 이·미용 팀이 최선을 다해 봉사의 즐거움을 서로 나눴다. 계북면 이종철 면장은 “의료 및 이·미용에 주민들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에 큰 혜택을 입어 너무 감사하다”며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대규모의 의료 및 이·미용봉사가 이뤄질지 몰랐다"면서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지역사회봉사단장으로 취임한 계북면 김종근 주민자치위원장은 “앞으로 마을주민 건강과 보건을 위해 지속적인 의료봉사와 이·미용봉사를 요청하였고, 이리동로타리클럽 김창규 회장과 익산서동 로타리클럽 곽인숙 회장은 변함없이 매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외에도 이곳 지역사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특산품 판매 등에서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