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세탁작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익산시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인 '익산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오는 22일 개소한다.

사단법인 사랑의 손길 새소망(대표이사 황의성)에서 위탁운영하는 이곳은 금강동(구 신흥동 사무소)에 위치해 층별 50평으로 된 3층 건물로 이뤄졌다.

1층은 물세탁 공장으로 세탁기 100kg 1대, 70kg 1대와 100kg 스팀 건조기 2대, 아이롤러(대형 롤러식 다리미) 1대 등의 설비가 마련돼 숙박업소, 찜질방, 스포츠센터, 대량 작업복 등을 세탁한다.

2층은 임가공 작업장으로 상자접기, 단순 포장 등을 하는 곳으로 중증장애인들의 단계별 훈련이 체계적으로 진행된다.

3층은 사무실, 식당, 상담실 및 휴게 공간으로 중증장애인들의 복지환경이 잘 갖춰져 있으며 총 40여명의 장애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업장으로 현재 장애인 근로자 및 훈련생을 모집하고 있다. 근무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까지로 수당이 지급된다.

박실하 원장은 "이곳 익산시 장애인보호작업장의 궁극적인 목적은 최종적으로 일반 노동시장으로 취업을 통한 통합고용을 유도하는 것이다"면서 "이를 위해 중증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위한 사회적 기업으로써 향후 익산지역의 많은 장애인들의 행복한 일터, 성장하는 일터,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일터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