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은 마취통증의학과 김연동 교수(공동연구자 이철 교수)가 최근 미국통증학회에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김연동 교수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제29차 미국통증학회(America Academy of Pain Medicin, AAPM) 학술대회에서 레미펜타닐 유도 통각과민에 대한 덱스메데토미닌의 항통각과민 효과(Antihyperalgesic Effects of Dexmedetomidine on High-dose Remifentanil-induced Hyperalgesia )’란 연구로 최우수 포스터 상(2013 Award-Winning Poster)을 수상하고, 구연 발표했다.

김연동 교수의 연구는 기존의 만성통증 환자의 치료과정에서 마약성 진통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 덱스메데토미닌의 사용이 하나의 치료 가능성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학회로부터 인정받았다. 

‘어워드-위닝 포스터’는 매해 개최되는 미국통증학회에서 발표되는 포스터 중 가장 조명이 되는 포스터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각국에서 지원한 약 250여편의 포스터 중 4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하이라이트 세션에서 구연 발표하게 하는 상이다. 특히 이번 김연동 교수의 수상이 한국에서는 최초여서 이목을 끌었다.  

미국 통증학회는 회원 약 3000여명이 활동하는 국제학회로서, 국내에 잘 알려진 ‘Pain Medicine’저널의 발행 기관이기도 하다.

김연동 교수는 2002년부터 2008년까지 일본 쥰텐도 대학 통증클리닉, NTT 병원 통증클리닉에서 연수했으며, 현재 대한마취과학회 정회원, 대한통증학회 정회원 및 학술위원, 세계 통증학회 정회원 및 국제 중재적 통증치료 전문의(FIPP)로 학회활동을 하고 있다. 

원광대학교병원은 그동안 중요 정책으로 연구중심병원 지정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기울여 왔다. 2012년에는 총사업비 50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병원특성화센터를 운영하는 등 각종 연구에서 실적과 가능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