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과 나눔의 행복 곳간, 익산행복나눔마켓이 직접 이용자들을 찾아가는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익산행복나눔마켓은 거리가 멀어 마켓 이용이 어려운 황등면, 함열읍 등 익산시 북부권의 10개 읍면 주민들(이용대상 132명)을 위해 지난 4일(화) 황등면사무소 주차장에 이동마켓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행복나눔 이동마켓에는 쌀과 라면, 장류 등 30여 종류의 식품류를 포함해 17개 품목의 생필품 등 다양한 품목이 진열돼 마켓이용자들이 자유롭게 물품을 선택해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행복나눔 이동마켓에서는 이동마켓까지도 나오기 힘든 이용대상자들을 위해 자원봉사자 및 읍면지역 사회복지담당 공무원의 협조를 얻어 직접 집에까지 물건을 배달하는 등 교통이 불편해 이용에 어려운 이들의 편의를 도왔다.

유봉희 씨는(81세, 황등면)는 “다리가 불편해 마켓을 이용하기가 어려웠는데 이렇게 직접 집에까지 찾아와 배달해주니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익산시와 원광종합사회복지관에서 공동 운영하고 있는 익산행복나눔마켓은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차상위계층 및 위기가구, 사례관리가구 등 약 1000여 세대에 기부물품을 후원받아 이용자가 필요한 물품을 직접 골라갈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해 행복나눔마켓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