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익산시가 왕궁과 춘포지역의 악취배출 업체를 대상으로 야간 불시 점검한 결과 뉴워터주식회사가 배출허용 기준의 6배나 초과해 배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지난달 7일과 8일, 양일간에 걸처 시민단체와 함께 왕궁과 춘포 일대 악취 발생 기업을 대상으로 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이 결과 뉴워터(주)가 운영하는 가축분뇨처리장이 배출구에서 기준치 500ppm보다 6배가 넘는 3천ppm을 기록했다. 새벽 5시 50분에는 669ppm을, 오후 3시 20분에는 3천ppm을 기록했다.

더구나 최근 뉴워터주식회사는 돼지축사에서 나온 폐수 처리 후, 방류수질 기준을 맞추지 못해 당초 준공기일인 2011년 6월 28일을 넘기고 이듬해인 2012년 3월 31일까지 총 233일을 지체한 뒤 완공해서 지체상금을 11억이 아닌 42억 부과해야 한다는 문제까지 더해져 처리장에 대한 전면 감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