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로타리 3670지구 익산서동로타리클럽(회장 곽인숙)이 13일 아동복지시설인 사회복지법인 기독삼애원에 에어컨 18대, 2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에어컨 하나 없이 57년을 생활해온 아동복지 시설의 아동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서동로타리클럽 곽 회장은 봉사활동 중 보육원 아동들이 매년 여름이면 에어컨 하나 없이 더운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을 보고 회원들이 마음을 모았다. 아이들이 생활하는 작은 방에는 6평형 벽걸이를, 큰 방에는 15평형 에어컨을 설치하는 등 각각의 구조에 맞게 세심한 애정도 기울였다. 

이날 기증식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국제로타리 3670지구 김동길 총재, 남궁동 전 총재 등도 참석해 기쁨에 동참했다.

이한수 시장은 "그간 저소득층 후원과 청소년 공부방 지원사업, 장학금 지원 등의 어둡고 후미진 곳에서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서동로타리 회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기독삼애원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뛰어 놀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날 전달식에서 “아동들이 뜨거운 여름에 시원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클럽은 여성 전문직업인 60명으로 구성되어 지역사회의 모범적인 봉사단체로 나눔과 봉사활동을 계속해 오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희망복지지원단을 통해 불우이웃 돕기, 복지시설 후원사업 등을 비롯해 수해복구 봉사활동과 목욕봉사, 발달장애아 컴퓨터 지원과 치매어르신 동행 효도관광 등 특색 있는 나눔과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