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경실련(집행위원장 황성근)과 '만경강 민관학협의회'공동으로 주최한 '만경강유역 마을하천 살리기'정책토론회가 지난 24일 개최되어, 새만금수질의 개선방안으로 대두된 '만경강 하천정비사업'과 관련한 다양한 대안들이 제시됐다.

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만경강유역은 홍수시 유입되는 폐기물과 축산폐수, 농경폐수 등으로 오염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만경강유역주민을 대상으로 수질환경교육을 실시하여 만경강 수질보전의식을 함양시키고 친환경 농업을 유도하는 한편, 만경강 수질개선 및 보전을 위해 만경강본류 제수문에 걸름다리를 설치하여 오염물의 유입을 저감토록 하는 등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였다.

이복렬 호원대 명예교수와 김재승 하천사랑운동대표는, 만경강을 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오염유발지역 개발관리, 하천유입유역의 특별관리, 하천부지 점유토지의 친환경농업 유도 등을 발제하였고, 이병창(그린피스 사무총장), 김도현(환경운동연합대표), 이대현(아젠다21 운영위원장)이 참석해 이와 관련된 토론을 벌였다.

황성근 집행위원장은 "만경강유역 비점오염지역을 생태습지로 조성해 자운영이나 유채꽃등을 경작하면 유기성효과가 증대되어 비료를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변공간의 관광자원화 효과도 있다"고 전제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친환경농법 전환이 만경강부지 경작물을 청정농산물로 거듭나게 하고, 농가수익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황위원장을 또, "만경강유역 마을 하천 살리기는 마을의 단결, 협조와 지자체의 노력이 없이는 힘들다"며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