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정신보건센터가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생명사랑·행복마을 대상지인 부송 주공1차아파트단지에 이동상담 서비스를 11일 실시했다.

이동상담 서비스인 ‘찾아가는 행복나눔’은 자살예방교육과 스켈링 및 치과진료 등의 신체관리 프로그램, 벽화그리기 1:1 멘토-멘티 연결, 자원봉사자 말벗서비스, 이미용서비스 등이 실시됐다. 특히 전문가의 정신건강 상담과 음악·미술 등의 통합예술치료프로그램이 실시돼 노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이 프로그램은 보건소와 부송종합사회복지관, 부송 주공1단지 관리사무소, 보삼3구마을경로당 등 도·농 지역사회자원이 체계적으로 협조해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 서비스는 보건·복지가 연계돼 노인들의 건강증진과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정신보건센터에 따르면 익산시 자살률은 2011년 기준인구 10만명당 40.2명으로 2010년 29.8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이에 정신보건센터는 노인자살률이 높은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독거노인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부송 주공1차아파트와 황등 3구마을 경로당을 생명사랑 행복마을로 선정하고 격주 단위로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