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이리중앙초등학교 총동창회 창립총회가 열려 23회 졸업생인 강대우 선관위 사무국장이 초대 총동창회장에 선출됐다.

취임 소감에서 강 회장은 “모교 졸업식에서 후배들에게 격려해 줄 수 있게 돼 기쁘고 늦게나마 총동창회가 출범한 만큼 중앙초가 익산을 대표하는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강 회장은 2만8천여 선후배가 단합해 학교에 봉사할 수 있는 새로운 동창문화를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이벤트를 통한 장학기금 조성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장학회를 활성화 시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공직에 있다보니 스스로 크게 금전적인 보탬이 될 수도 없거니와 동문들로부터 억지로 기금을 모으는 방식을 탈피할 계획이다. 일일찻집이나 바자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2만8천 동문들의 단합과 함께 장학 기금을 조성해 탄탄한 동창회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 회장은 33년 동안 공직에 몸담아오다 올 1월 익산 선관위 사무국장으로 부임했으며, 10여년 전부터 문맹 노인들을 위한 한글 교실을 운영하는 등 봉사활동에 각별한 열정을 기울이는 것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지역기관단체장 등 20여명과 함께 솜리 베나섬(베풀고 나무고 섬기자) 모임을 주도해 결성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하 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