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곳곳 찾아가 지역주민과 직접 소통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정은택)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센터장 김남호)가 개소한지 2년 만인 7월 10일 ‘지역사회 건강강좌’ 200회를 돌파했다.

2010년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아 2011년 4월 개소한 센터는 그동안 지역민의 심뇌혈관질환(뇌졸중, 심근경색증 등)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전라북도 곳곳을 찾아다니며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특히 병원 안에서 진행하던 기존의 건강강좌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심뇌혈관질환분야의 전문의 및 의대교수들이 주민들이 살고 계신 지역에 일일이 방문해 심뇌혈관질환의 조기증상과 응급대처방법, 예방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알렸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김남호 센터장(순환기내과 교수)은 “2011년 센터 개소 후 2년 동안 200회의 지역사회 건강강좌를 개최해 만 명이 넘는 지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의 중요성과 위급상황시 정확한 대응방법을 알리기 위해 신문방송을 통한 다양한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며 “특히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는 다른 지역의 센터에 비해 가장 활발하게 지역주민을 찾아가 직접 눈을 마주보고 이야기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지역사회 건강강좌의 의의를 설명했다. 

센터 내에서 지역사회 예방관리사업을 이끌고 있는 오경재 예방관리센터장(예방의학과 교수)은 “전라북도는 뇌졸중 조사망률이 전국 2위로 매우 높고, 심근경색증 또한 매년 급격히 사망자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심뇌혈관질환이 우리 지역의 매우 중요한 건강문제라고 할 수 있다. 전북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의 다양한 사업 중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건강강좌는 센터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으로써, 건강강좌를 통해 단 한 명의 심뇌혈관질환이라도 예방할 수 있다면 앞으로도 건강강좌를 멈추지 않고 계속할 것이다”며 지역사회 건강강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