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영운 경위(좌)와 김봉수 경사(우)

익산경찰서(서장 나유인) 부송지구대는 지난 달 22일 밤 10시경 부송동 소재 00건설 사무실에서 여성이 살충제를 먹고 바닥에 쓰러져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 긴급한 후송조치로 소중한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송지구대(대장 송태석)는 긴급한 상황을 대비해 순찰차간 공조체계를 강화·유지해 오고 있던 중, 해당 순찰차가 다른 사건 처리 중으로 출동이 어려운 상황을 무전기로 듣고 있던 다른 순찰차량이 신속하게 출동해 당시 여성이 거품을 입에 물고 있는 상황을 발견했다.

이후 119 구급차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 경찰관이 직접 업고 순찰차에 태워 병원에 긴급 후송해 생명을 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동한 채영운 경위와 김봉수 경사는 두 달 전에도 길가에 쓰러져 의식을 잃은 미귀가자를 긴급 후송해 살리는 등 평소 업무를 내 일같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직원으로 그 감동이 더했다. 이들은 “경찰관으로써 남을 도울 수 있는 것이 너무 보람되고 자랑스럽다”고 미소를 보이며 말했다.

이에 송태석 지구대장은 “위험에 처한 주민을 구하는 것은 경찰 본연의 업무로 생각하고 항상 최선을 다할 뿐이다”고 말했고, 나유인 서장은 “경찰의 한순간 판단과 신속한 행동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할 수 있다. 항시 긴장감 있는 자세로 신속한 대처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