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6세 이하 연령대에서 발생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인 수족구병이 지속적인 유행양상을 보임에 따라 익산시 보건소가 영유아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익산보건소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특히 수족구병에 걸렸을 경우 1주일 동안 집에서 격리치료토록 하고 수족구병 예방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5월~8월에 많이 발생되며 발병 1주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므로 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학원 등 등원을 중지해야 한다. 증상으로는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점막과 손, 발 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 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이 발진은 1주일 정도 지나면 자연적으로 호전된다. 어른과 아이 모두 손을 자주 씻고 아이들의 손이 닿는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하면 감염예방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일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팔다리가 가늘어지고 늘어지면서 힘이 없는 증상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 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보건소는 이러한 수족구병 예방을 위해 지난 2일 2013 희망나눔학교 여름방학교실에서 손 씻기 체험교실을 운영하고 지역의 유치원, 어린이집, 산후조리원, 학교 등에 손 씻기 리플렛 등을 배부한 바 있다.       

최재희 기자